"안성 팜랜드를 3살 아들 육아를 위해 내돈내산, 직접 방문해 작성하는 정리 리뷰입니다"
안녕하세요. 도움되는 정보만을 드리는 테드의 이것저것, 테이 블로그의 테드입니다.
프롤로그
영광스런 첫 글이네요.
저는 3살배기 아들 하나를 키우고 있습니다.
사실 아이가 태어났을때 너무 행복했지만, 그 이후부터는 수면 부족, 놀이 컨텐츠 부족, 체력 부족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왔는데요, 문득 생각해보니 저처럼 혼자 고생했을 전, 현직, 미래의 아빠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같은 관점에서, 제가 직접 다녀와서 추천할 만 한 곳을 정리해 두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서 블로그, 아빠육아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처음이라 많이 서툴겠지만 항상 누군가에게 진심으로 도움이 되기 위해 직접 방문해서 겪은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해두려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벌써 9월 중순이네요. 요즘 날씨가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고 선선하고, 하늘도 맑고 아주 좋아서, 항상 어디를 갈지 고민입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3살 때 쯤 아이는 호기심이 왕성하고, 항상 재밌고 신나게 놀기와 새로운 정보를 얻는 게 가장 필요한 시기입니다.
이 관점에서 아이와 재밌게 놀아주기 위해서는 아빠의 역할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데요, 오늘은 모처럼 아이 육아를 위해 휴가를 내고, 멀리 안성에 있는 안성 팜랜드를 다녀왔습니다.
사실 어디가서 뭐하고 놀아주는게 항상 고민인데요, 제가 항상 육아를 위해 방문할 곳을 선택하는 목표는 크게 3가지입니다.
1. 가보지 않은 곳(또는 다시 가도 좋을 곳)
2. 아이가 가능하면 몸을 많이 사용하며 즐거움을 얻을 곳
3. 평소에 잘 하지 못할 경험을 할 수 있는 곳
이 3가지 관점에서, 안성 팜랜드가 아주 적합했습니다.
다만 저는 경기도에 살고 있어서, 차량으로 이동 시 약 1시간 ~ 1시간30분이 소요되는게 유일한 단점이었습니다만, 이정도는 감내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위치
위치는 안성 IC에서 바로 근처입니다. 수도권에서는 자가 차량으로 1시간30분 정도 소요됩니다.
1. 다음맵
2. 네이버지도
- https://naver.me/GfaMPrxs
입장권 예약
입장권은 아래와 같이 다양하지만, 제 생각으로는 기본이 무난합니다. 저희는 육아를 위해 방문해서 승마나, 놀이기구를 끊지 않았습니다. (아이가 생각보다 놀이기구를 많이 타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놀이기구가 많이 없어서 기본을 추천합니다.
크게 현장구매, 예약구매로 나뉘어집니다.
네이버로 예약구매하면, 현장에서 약 5분 뒤에 발권이 가능하고, 3,000원이 저렴하니 꼭 참고하세요.
- 팜입장 대인 - 14,000원
- 팜입장 소인 - 12,000원
- 팜승마 대인 (입장+체험승마) - 19,000원
- 팜승마 소인 (입장+체험승마) - 17,000원
- 팜승마 (입장+미니말 승마) *7세 이하만 구매 가능 - 16,000원
- BIG2 범퍼 - 10,000원
- BIG2 깡통 - 13,000원
- BIG3 - 17,000원
주차
주차는 3,2 주차장이 먼저 보이지만 통과해서 1주차장에 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1 주차장이 할리스커피 쪽인 정문에 가장 가깝습니다.
아래 지도로 보시다시피 주차 공간이 아주 넓으니 아무대나 대셔도 되나, 입구에 가까운 쪽에 차양막이 있어 그늘이 져서 차 대기가 수월합니다.
육아 꿀팁
1. 오락실
예매한 표를 발권해 매표소를 통과하면, 입구에 오락실과 키즈 카페가 있는데요, 이 오락실에 동전을 넣으면 동작하는 미니 자동차가 있습니다. 여기서 저희 아이는 10여분을 놀았습니다. 이때 쉴 수 있습니다
2. 동물체험 + 먹이 주기
오락실을 지나고, 조그만 언덕을 지나면 바로 양이 보이는 면양마을입니다. 이곳에서 아이와 양과 함께 사진, 만지기 체험을 하면 좋습니다.
여기를 지나서 가축아카데미로 가면 1,000원에 유료로 먹이를 줄 수 있습니다.
다만, 공짜로 먹이주기 체험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토끼농장 가는 길에 가금류(닭)가 있는 축사가 있는데
이곳 앞에는 매일 아침 수집한 신선한 알을 가져갈 수 있게 해 두었는데, 저희가 갔을때는 이 알들 중에 "당첨" 이라고 써있는 알을 토끼농장 먹이상점으로 가져가면, 공짜로 토끼에게 먹이를 줄 수 있습니다.
알을 아이가 많이 좋아하더라구요.
3. 도그쇼
오전 11:30분, 가축아카데미를 지나 공연장으로 가면 도그쇼를 진행합니다.
프리스비 원반을 던져서 멍멍이들이 원반을 가져오고, 오리떼, 닭 떼, 돼지 떼, 양/염소 떼 등의 행진이 이어집니다.
저희 아이는 집중하지 못해서 여기서 많이 쉴 수는 없었으나, 다른 아이들은 아주 좋아했고 특히 단체로 방문한 어린이, 초등학생들이 많은 박수와 응원을 보냈습니다.
4. 전기 자전거
입구에서 12,000원에 30분 하는 가족 자전거 (소)를 대여할 수 있습니다. (성인2+유아2 가능, 이보다 가족 규모가 크다면 (대)를 타야합니다)
시간은 30분으로 한정되어 있으나, 한바퀴를 돌면 반납하는 형태로 돌면서 중간에 사진도 찍고 구경도 하면서 천천히 이동하면 되는 시스템입니다. (실제로 조금 늦었으나 뭐라고 하진 않더라구요)
이 자전거는 올림픽공원에 있는 가족자전거의 전기 버전인데, 페달을 밟으면 이동하고, 손으로 사이드 브레이크로 조종하는 전기 자전거입니다. 저희가 갔을때는 날씨가 아주 선선해서, 한바퀴 돌면서 구경하기 좋았고 아이도 가운데 자리 또는 앞좌석에 앉혀서 핸들을 조정할 수 있어서 아이가 매우 좋아했습니다.
5. 꽃밭
9월이라 코스모스와, 노란색 꽃도 만발하는 언덕이 있었습니다. 공원에서 관리하는 것 같은데, 아주 아름다워서 아내가 좋아라 했습니다. (아이는 별로 좋아하진 않았네요.)
이 곳에서 가족사진도 많이 찍고 많은 추억 남기시길 바랄게요~!
식사
입구에 식당이 있고, 캐릭터 광장 옆에도 식당이 있습니다.
저희는 입구까지 다시 나오기가 힘드니 이곳으로 가서 먹었습니다. 도그쇼 끝날때 쯤부터 미리 이동해 두면 혼잡을 피할 수 있습니다.
메뉴는 짜장면 7,000원 / 공기밥 1,000원 / 돈까스 12,000원 / 떡갈비+돈까스 세트 13,500원 / 김치제육 10,000원 / 육개장 8,000원
으로 구성되어 있엇습니다. 저희는 부부 + 3살 아기라서 떡갈비+돈까스 세트에 짜장면을 주문하고, 공기밥 하나를 추가했더니 딱 맞더라구요.
세트를 시키면 조그만 미니우동도 같이 나오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맛은 뭐.. 놀이동산이 그렇듯이 3분짜장 맛과 냉동 돈까스인데, 소스가 좀 특이하고 기본적으로 바로 튀겨줘서 아이도 끝까지 다 먹더라구요.
아, 도시락을 싸와도 되는데 식당에선 먹지 못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다음번에 다시 온다면 도시락 싸서 야외 경치 좋은 곳에서 먹는게 더 나을 것 같네요.
마지막르로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장점
- 차량, 기구 등의 이동이 없어 아이를 마음껏 풀어놓고 안심할 수 있습니다
- 동물들과 피부를 맞대고 직접 교감을 나눌 수 있습니다
- 꽃, 분수, 자연이 조화롭습니다
- 도시락을 지참해도 됩니다
- 평일에 방문해서 그렇지만, 크게 유명하지 않아서 한산한 편입니다
- 화장실, 수유실, 가족 화장실 등의 공공시설이 넉넉합니다
단점
- 아무래도 이동 거리를 감안해야 해서 시간이 듭니다
- 먹거리, 식당이 부족하고 메뉴도 적습니다
- 놀이기구도 5개 남짓해 개수가 작아, 놀이동산으로 생각하신다면 비추합니다
- 굉장히 커 보이지만, 한바퀴 정도 돌고 나면 크다고 느껴지지 않습니다
총평
아이의 체력을 빼기에 아주 적합한 자연 친화적인 공원, 육아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방문을 추천합니다.
지금까지 테이(IT 15년차 - 테드의 이것저것) 테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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